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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00up 해봄 최종 공유회 스케치

2020-11-10

지난 28일, 100up해봄 문제정의 워크숍 참여 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간 밟아온 문제정의 여정을 공유하기 위함인데요. 100up 문제정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각자 색깔에 맞게 파고들며, 기존 문제를 더욱 정교히 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최종 공유회의 생생한 현장과 여섯 팀이 맞이한 변화, 함께 살펴보실까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팀원 전원이 참석하긴 어려운 관계로, 각 팀별로 발표자를 포함한 한두 명의 팀원이 대표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저희 100up은 맛난 간식을 준비해 이분들의 발걸음을 반겼답니다. 모든 팀이 간식을 먹으며 반가운 인사와 못다 한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공유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게임 기반 학습 플랫폼 'Kahoot'을 통한 재미있는 퀴즈였어요! 문제정의 프로세스 네 단계부터 각 팀별 문제정의 주제까지 다양한 질문을 게임 형태로 묻고 답하며 100up해봄 활동을 정리하는 동시에 발표에 앞서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어드바이저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공유회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MYSC 김정태 대표, 공공그라운드 배수현 대표, 자유학교 양석원 대표가 어드바이저로 함께해주셨는데요. 얼마나 잘하였는지 성과를 심사하는 차원이 아니라, 팀 저마다의 이야기를 듣고 팀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꼭 필요한 조언을 전해주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어요.

 

어드바이저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각 팀별로 지난 두 달간의 문제정의 여정을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정의 여정을 거친 100up해봄 여섯 팀의 인사이트를 소개해드립니다. :)

 

 

1. 클로저(Clother)

 

 

클로저 팀은 창신, 숭인동 봉제산업의 쇠퇴로 발생하는 생업난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문제정의 과정에서 직접 봉제공장, 동대문 시장을 돌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리고 표면적으로 비춰지는 산업의 쇠퇴가 아닌, 사실은 성장 중이었던 의류 시장에 대한 오해, 봉제 공장과 의류 판매자 간의 충돌하는 이해관계가 근본적인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아하! 모먼트). 결과적으로 창신, 숭인동의 봉제 공장주 생업난 해결을 위해 이들을 수요집단과 연결하는 클로저 플랫폼을 기획 중이라고 합니다.

 

 

2. 춘천사회혁신센터

 

 

춘천사회혁신센터 팀은 센터가 들어서고, 건물 전면에 무료 주차장을 시민 광장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빚어진 기존 주차장 이용 주민과의 갈등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문제정의 과정에서 주민 인터뷰에 집중하는 가운데, 특히 설정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열린 질문을 던짐으로써 주차 공간보다 모일 공간의 부재가 불편함의 진짜 원인임을 깨달았어요(아하! 모먼트). 마을 주민 대다수가 어르신인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로당 폐쇄로 쉴 곳이 부재하여 새로운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인데요. 따라서 센터는 센터 내에 주민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 온다

 

 

온다 팀은 교육 시스템이 변화하며 진로를 고민할 기회와 시간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학부모, 진로교사, 청년을 상대로 인터뷰와 그림자 밟기 활동을 하며 문제정의를 디벨롭했는데요. 그 결과 '나는 누구인가'는 청소년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평생을 던지는 질문이라 느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로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아하! 모먼트). 자아 탐색을 위해서는 감정을 인지하고, 그 감정 속 욕구에 귀 기울여 공감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타인의 자극과 반응을 통해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앞으로는 '나'뿐만 아니라 '나와 너'의 영역으로 문제를 더욱 거시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해 볼 계획입니다.

 

 

4. 실비아헬스

 

 

실비아헬스 팀은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법이 부족한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56개소의 치매안심센터가 검사, 예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최근 코로나 19 사태와 인력 부족 문제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치매 예방 온라인 플랫폼인데요. 이는 중요도에 비해 예방에 중점을 두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부터 즉각적인 실적 반영이 어려움에 따라 기존 치매 예방센터가 예방에 집중하기 어려운 산업 구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문제 본질을 파고들며 도달한 결론이에요(아하! 모먼트). 앞으로 이 방향성을 가지고 플랫폼 구체화 및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5. 디랩(D.Lab)

 

 

디랩 팀은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을 통해 팀 빌딩이 된 곳으로, 자폐증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기존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보호자가 아동을 일상에서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의사와의 의사소통 양과 질 개선, 전문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심도 있게 문제정의를 펼치는 과정에서 보호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관리 시스템의 부재가 핵심 문제라 느꼈어요(아하! 모먼트).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 치료센터와 치료사,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집약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치료사와의 소통 및 치료 스케줄, 방향성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앞으로는 해당 솔루션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에요.

 

 

6. 가버나움(낯선목요일)

 

 

가버나움 팀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난민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문제정의 과정에서 난민의 집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일상을 엿보고 밀착해서 이야기 나누며 그들이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지원 대상이라 여기며 막연히 가지고 있던 편견 또한 깨질 수 있었어요(아하! 모먼트). 그래서 무엇보다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이 우선이며, 사회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또 다른 차별을 방지하고자 이들의 특수성이 고려된 비자 제도가 필요하다는 최종 문제정의문을 완성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여섯 팀 모두 발표를 마친 후, 팀별로 소감과 고민을 나누고, 또 어드바이저 분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봉사활동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어 해결책부터 시작해서 여러 시행착오 과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문제정의 워크샵을 통해 단계별로 문제에 접근하고, 실제 사용자들을 찾아가 목소리를 구하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정확한 문제정의는 곧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디랩' 홍가영 팀원

 

"100up해봄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넘어 하게 되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에요. (웃음) 워크숍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문제 영역을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정교하게 문제정의 프로세스를 밟으며 기존에 세운 가설에 매몰되어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된 거죠. 앞으로도 문제정의를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 '온다' 신수경 팀원

 

 

마지막 순서로는 여섯 팀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활동 성격에 따른 상을 수여했습니다. 클로저 팀은 '거침없이달리상', 춘천사회혁신센터 팀은 '주민협력끌어냈상', 온다 팀은 '오늘의기자상', 실비아헬스 팀은 '더넓은세상', 디랩 팀은 '소셜벤처창업했으면좋겠상', 가버나움 팀은 '끝까지가보자상'을 받았습니다. 부상으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인형 트로피와 각자 자리에 돌아가 팀원들과 나눠 먹을 치킨 기프티콘도 전달해드렸어요!

 

100up해봄 문제정의 워크숍과 두 달간의 문제정의 여정을 거치며 좀 더 명확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된 여섯 팀, 이들의 열정 어린 문제정의와 해결로의 행보를 100up이 앞으로도 쭈욱-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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