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나우

소식

[후기] 100up 해봄 1차 문제정의 워크숍 스케치

2020-10-05

9월 초, 100up이 MYSC와 협업해 100up 해봄 문제정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100up 해봄 문제정의 워크숍은 카카오임팩트와 MYSC가 협업해 올바른 문제정의를 해내고 싶은 팀들을 지원하는 참여형 문제정의 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문제정의 툴킷과 활동비를 지원하고, 두 달간 2회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문제정의 과정을 실습해 볼 수 있지요. 오늘은 지난 8-9일에 있었던 OT와 1차 워크숍 현장을 살펴보려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워크숍 진행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10팀이 한 공간에 모여 다함께 했으나 올해는 각 팀별로 흩어져 진행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팀 간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멘토들이 밀착되어 밀도 있게 진행됨으로써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규모 또한 축소되었는데요. 본래 여덟 팀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여섯 팀이 최종 선발되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어떤 팀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가버나움(낯선목요일)

가버나움 팀의 시작이 흥미롭습니다. 달마다 모이는 독서 모임에서 난민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한국 난민들의 현실을 접하고, 실제 난민들과 만나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알게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계속된 토론 끝에 팀을 결성해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며, 지금은 한국 이주 청소년들로 범위를 구체화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어요.

2. 온다

온다 팀은 청소년의 진로 설계 문제를 정의합니다. 현재 진로체험, 자유학년제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요. 그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본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볼 계획입니다.

 

3. 클로저(Clother)

클로저 팀은 동대문 봉제시장의 일감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형 브랜드 중심의 패션산업으로 인해 영세한 공장들의 일감이 현저히 줄면서 그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문제를 정의하고자 참여한 팀입니다.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생각보다 많은 이해관계와 인과관계를 찾은 클로저 팀은 본 워크숍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문제를 공부하고 파악하고자 합니다.

4. 실비아헬스

실비아헬스 팀은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법이 부족한 문제를 정의합니다. 조기 발견으로 적절한 대처 시, 20년 후 치매 발병률이 80%나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치매 조기 발견률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저조하며, 아직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해요. 실비아헬스 팀은 이번 워크숍으로 이런 고민들 속 실마리를 찾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5. 춘천사회혁신센터

춘천사회혁신센터 팀과 같이 사회적·공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영리 기관 또한 저희는 환영합니다! 센터가 생기고 센터 내 무료 주차장의 규모가 많이 작아지면서 기존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갈등이 발생했다고 해요. 해결책을 내기 전, 현 상황과 문제를 더 잘 살펴보고 싶다는 의지가 대단하여 이번 여정에 함께하게 되었답니다.

 

 

6. D.Lab

디랩 팀은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을 통해 팀 빌딩이 된 곳으로, 자폐증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자폐스팩트럼장애라고도 불리우는 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팀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고, 사회에서 진정으로 해결돼야 하는 문제를 미션으로 설정하고자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이렇게 멋진 팀들과 지난 9월 8-9일, OT와 워크숍을 함께하며 본격적으로 100up 해봄의 첫 걸음을 뗐습니다.

 

맛난 다과와 100up 문제정의 툴킷, 코로나 안전 활동 키트(마스크, 소독제 등)를 사전에 준비한 상태로 팀들을 맞이했답니다. :) 최대한 넓은 공간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어요.

 

 

행사는 카카오임팩트의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활동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세우고, 리서치 동선시트로 팀원들의 현황을 파악했어요. 그 외에도 비대면 중심 리서치 방법들을 안내했습니다. Zoom, 구글밋, 두루미 등의 서비스 사용 방법 및 노하우와 포토다이어리, 관찰기법 등 인터뷰 대상과 비대면 속에서도 인사이트를 발견 할 수 있는 팁들도 공유했답니다.

 

 

 

다음으로는 멘토들과 함께 활동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여정을 등산이라고 생각하고, 산 봉우리 등반을 위해 네 가지 꼭지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꼭지마다 토의를 거치며 방향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 후, 100up 문제정의 툴킷에 소개된 문제정의 프로세스를 밟았습니다. 1차 워크숍에서는 1단계 시작하기(Touching), 2단계 이해하기(Sensing)를 배웠어요.

 

첫 번째 실습은 '질문리스트 & 원인리스트 만들기'입니다. 이 시간에는 팀원과 멘토가 주제와 관련해 이미 알고 있는 원인, 더 알아봐야 하는 부분, 궁금한 부분을 분류해 각기 다른 색깔의 포스트잇에 적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원인과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이해관계자지도 그리기'입니다. 지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동그라미 원을 기준으로 중심에서 점차 멀어지며 핵심, 직접, 간접 이해관계자 영역으로 확대되는데, 팀마다 설정한 주제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브레인스토밍하고 토론을 통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보았습니다. 각 이해관계자마다 주요 특징을 정리하고, 그룹핑하고, 상호 인과관계도 그리며 큰 그림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실습은 '인터뷰 준비하기'입니다. 앞서 이해관계자 지도에 표시한 이해관계자들 가운데 이번 활동을 위해 만나야 할 핵심 대상을 선택하고, 그 대상을 만났을 때 무엇을 어떻게 물어볼지에 대해 구체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에 준비하면 좋을 사항들입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면 실제 인터뷰에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머릿속으로 정리하기 애매한 생각들을 분류하고 종합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문제정의를 위해 꼭 질문해봐야 할 것들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춘천사회혁신센터

 

"워크샵 콘텐츠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팀원 간의 막연했던 목표점을 재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멘토 분들이 문제정의에 대한 틀과 설문조사 등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 열정을 다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가버나움(낯선 목요일)

 

 

이렇게 1차 워크숍이 종료되고 모두들 현장리서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2차 워크숍에서는 팀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 있을지 몹시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의 문제정의 여정을 응원하며, 부디 그때까지 안전하게, 의미있는 시간들 보내기를 바랍니다. :)

댓글

0Comments
작성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0 / 500

관련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