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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up 해봄] Opening Keynote by 김범수(Brian)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2019-05-02

2019년 4월, 카카오임팩트의 1주년과 100up 오픈을 알렸던 "100up 해봄" 행사의 발표 내용을 발표자별로 영상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제정의의 중요성을 알고, 실제 문제정의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던 "100up 해봄", 그 날의 설레임을 함께 느껴보세요. :)

 

100up해봄 스토리 보러가기

문제정의라는 행동 by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수도권 주민들의 주거 불안정, 해결될 수 있을까? by 양동수 더함 대표

미디어로 마주해봄 by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우리 동네에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by 권기효 menTor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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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up의 출발을 알리기 위한 "100up 해봄" 행사의  오프닝 스피치로 김범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이 나섰습니다. 그간 마주해온 수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왔는지 '문제정의'의 관점으로 생생한 사례와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제일 먼저 김범수 이사장은 천재 과학자 '알트슐러'의 Triz 방법론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방법론에서 이야기하는 ‘정확한 모순(문제)정의와 사고의 전환’은 이후에 김범수 이사장이 삶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키워드가 됩니다.  

 

"여기서 두번째 '모순 정의'가 중요합니다. 모순이 있기 떄문에 문제가 안풀리는 거거든요. 모순이 없으면 문제가 아닙니다. 모순 정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야 모순을 극복하려는 사고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김범수 이사장은 개인적인 문제와 업무적인 문제를 넘나들며 자신의 문제 해결 경험을 공유하였는데요. 제일 먼저 공유했던 경험은 바로 중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놀기를 좋아하는 성향으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모순을 인지하고, 이를 의지가 아닌 환경의 문제로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고의 전환'으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을 찾고, 자기 리듬에 맞는 시간을 정해 공부를 하며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해요.  

 

 

이러한 그의 문제해결 방식은 학창 시절과 회사 생활을 지나 창업을 하는 과정까지 다양하게 적용이 됩니다. 

 

1990년대 후반 한게임을 창업할 당시 그는 사운드와 그래픽이 화려한 클라이언트 게임 제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곁을 지나던 한 직원이 물음을 던졌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인데, 클라이언트 게임을 만드는게 맞을까요?” 그렇다고 아주 간단하게 즐기는 수준인 웹 게임을 만드는 건 사업성이 떨어져보였습니다. ‘꼭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나?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할 순 없을까?’ 새로운 관점으로 고민하다보니 인터넷 클라이언트 게임이라는 방식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습니다. 이용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카카오 창업 후에도 풀어야 할 문제는 계속 생겨났고 관점을 바꾸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카카오톡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서 함께 수익을 올리는 사회적 가치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이모티콘과 게임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만들어진 이모티콘을 사오는 대신, 조금 시간이 걸리고 정산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작가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을 택했죠. 이것을 시작으로 현재 건강한 창작자 참여형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톡을 플랫폼화 하면서 2천만 이용자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애니팡 같은 게임이 탄생할 수 있었죠. 현재 파트너사가 5백개가 넘습니다”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던 카카오 페이지에는 애니팡의 하트 시스템과 비슷한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기다리면 무료 라는 콘텐츠 업계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이죠. 현재는 이 모델이 안착해 대한민국 만화 시장도 성장하고, 콘텐츠 시장 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범수 이사장은 그간의 문제 해결 경험들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의 핵심은 문제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때에 문제 해결의 가능성도 발견하게 된다는 것도 볼 수 있었지요. 

 

그는 인생과 비즈니스를 통해 얻었던 값진 교훈인 ‘사고 전환의 가치’를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시킬 수 없을까 지속적인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통해 ‘100up’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임팩트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 끝에 특정 문제를 선택해서 해결할 수 있지만 문제정의 플랫폼을 만들어서 지금 수많은 사회문제들이 왜 안 풀리고 있는가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자 했습니다. 문제정의를 누군가가 잘 해놓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 수 있거든요" 

 

 

김범수 이사장은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충분히 문제를 정의하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 더뎌보일지라도 그러한 문제해결 과정을 함께응원하고 독려하는 문화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작게나마 100up 이 하고자 함을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혼자만의 고민, 혼자만의 해결책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서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고유하며 끊임없이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지쳐가는 과정은 누군가와 함께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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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up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문제정의 사례들을 아카이빙하고, 그 방법들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문제정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100up에 올라온 다양한 문제정의들을 살펴보면서 나의, 우리 팀의 문제를 정의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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