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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터뷰]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데이터 솔루션 '누구나데이터' by 누구나데이터
비영리조직 역량강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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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활동을 확산하는 일입니다. 확산을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온라인 마케팅인데요.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잠재 지지자 분석과 성과 측정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IT 기술을 동원해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어요.

 

그렇다면, 정보와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영리 섹터는 어떨까요? 비영리 섹터 상황에 꼭 맞게 효과적인 확산을 지원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러한 물음을 시작으로 비영리 섹터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및 홍보를 잘 수행하도록 돕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데이터'인데요. 100up이 비영리 단체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누구나데이터'의 김자유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이들의 문제해결 스토리, 함께 들어볼까요?

Why

Background & Emotional
1. 본인과 '누구나데이터'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자유입니다. 저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데이터'라는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홍보와 모금에 있어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려면 구글 애널리틱스(GA)라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교육을 지원하는 회사에요.

 

 

'누구나데이터' 김자유 대표

출처 : 헤이그라운드 브런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캠페이너스', '누구나스타트'가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하는 무료 웹사이트 분석 툴로,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디지털 모금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려는 조직이 이 툴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캠페이너스'는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와도 같은 홈페이지와 웹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요. 또한, 저희 고민 중 하나가 홍보나 모금 영역뿐 아니라 조직에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따라서 '누구나스타트'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업무 생산성에 대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최근에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2. '누구나데이터'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비영리 단체들의 기술 빈곤을 해결함으로써 비영리의 시대(세대) 교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에요. 시대 교체라는 것이 사람을 교체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현재 뒤처져 있는 비영리의 일하는 방식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영리에 비해 몹시 열악한 비영리 환경을 해소하고 싶어요.

 

 

'누구나데이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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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의 열악한 환경이라 함은 일을 하면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운 환경을 뜻하는데요. 직무적인 능률과 성장을 이루기가 어려워서 결국엔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예요. 사소한 업무라도 더 적은 시간으로 더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하는데,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이 좋은 분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없도록 하고 결국에는 악순환을 만드는 거죠. 오늘날, 디지털 기술이 많은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활동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가 있으신가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시민단체에서 바로 홍보와 모금 업무를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비영리 섹터에서 일하면서 비영리가 일하는 방식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지요. 저는 활동을 할 때 HOW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의 WHAT과 WHY에 대한 정교함은 비영리를 따라올 자가 없다고 믿지만, 그에 비해 HOW에 대한 고민은 간과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HOW 측면에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규모를 키워야만 좋은 활동을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어요. 이걸 추구한다는 게 비영리 특성상 어렵긴 하지만요.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영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홍보와 모금 업무를 하면서도 두 가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따라서 효율과 규모라는 키워드를 비영리 섹터의 중요한 아젠다로 만드는 것이 하나의 운동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본 문제에 도전하게 됐어요.

4. 그렇다면, 데이터를 도구로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홍보와 모금 업무를 지속하다가 영리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점점 더 주목하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런데 비영리 섹터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죠. 어쩔 수 없이 독학을 하며 업무에 적용해 보는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계기로 '데이터리셔스(현 마이티하이브)'라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영리 섹터에서 일을 하게 된 때인데, 대기업들을 상대하는 곳인 만큼 영리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 방법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배운 것들을 비영리에 잘 적용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어요.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했던 것은 아니고요. 만약 누구나데이터 같은 회사가 기존에 있었으면 저는 그곳으로 이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일을 하는 조직이 비영리 섹터에는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또는 불가피하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어떤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콘텐츠 반응 데이터와 같은 잠재 지지자의 객관적인 피드백 자료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상급자의 경험에 의해서만 사업이 진행되어 개선되는 점 없이 정체되기가 쉽습니다. 데이터는 실패의 무한 루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인류가 발명한 현존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Who & What

Fact & Data
1.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비영리 섹터의 수요는 어떠한가요?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문제는 적절한 솔루션이 없어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영리에서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널리 쓰이지만, 그걸 비영리 섹터로 끌고 들어오는 시도가 없었던 것 같아요. 손에 닿지 않는 건 곧 없는 것과 다름이 없고요.

 

그래서 저희가 제일 많이 고민하는 것이 적정 기술과 접근성이에요. 사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걸 우리 조직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어려운 거죠. 시작 단계에 있는 조직들은 아주 기초적인 솔루션 한두 개만으로 충분한데, 그걸 명확히 비영리 눈높이에 맞추어 제시해 주는 사람이나 기관이 너무나도 부족해요.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사업 구체화 단계에서 리서치 활동은 어떤 식으로 이뤄졌나요?

저는 사실 리서치를 많이 하진 않아요. 왜냐하면 리서치는 정말 모를 때 하는 것 같은데 저희는 꽤 많이 안다고 느껴서요. 갑자기 창업을 한 게 아니고 비영리 섹터에서 다양한 분들과 오랫동안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 모두 비영리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기도 하고요.

 

사업의 중대한 방향을 설정할 때는 단발성 리서치보다 오랜기간 정성적으로 축적한 정보가 더 정확하다고 믿어요. 그래서 평소에 고객과 많이 소통하려고 애써요. 다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같은 미시적 영역은 베타 테스트나 설문조사 등 통상적인 방법으로 니즈를 파악하고 있답니다.

3. 비영리 활동가들의 현장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자주 있나요?

아, 네. 저희 자체적으로 '연속좌담'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누구나스타트' 홈페이지에 네 편으로 연재되어 있어요. 주제는 '①비영리조직 디지털 전환, 점수는 몇 점?', '②디지털 전환, 의지가 있어도 실행이 안 되는 이유', '③나와라 IT 만능팔, 현장 활동가들이 느낀 비영리 디지털 전환', '④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것들'이에요. '누구나스타트'가 비영리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면 그 목적에 대해 이해도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예컨대, 비영리는 정말 IT 영역에서 부진한가? 선입견은 아닐까?, 두 번째로는 만약 뒤처진다면 얼마나 뒤처지는가?, 그리고 결국에는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등의 질문들을 토론을 통해 짚어보고 싶었어요. 각계에 계신 분들과 지혜를 모아보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시간관계상 끝장을 보지는 못했지만.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연속좌담 '②디지털 전환, 의지가 있어도 실행이 안 되는 이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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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비영리 섹터 기술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아직 많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면 좀 외로운 구석이 있죠. 더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럴 기회가 적어서요. 공공기관이나 중간지원 조직에서도 비영리의 디지털 기술 역량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검토해주시면 좋겠어요.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이 분야야말로 현시대에 먹히는 사업입니다, 여러분! (웃음) 함께 고민해보아요.

How

Idea & Impact
1.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 부탁드려요.

'캠페이너스'는 웹사이트 제작과 관리를 외부 도움 없이 저렴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도구에요. 앞서 언급했듯 상대적으로 정보와 자원이 부족한 비영리 조직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토대가 되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지하도록 돕고 있죠. 더불어 구글 애널리틱스 기반의 웹사이트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캠페이너스 홈페이지에 가시면 캠페이너스로 운영되는 다양한 비영리 조직들의 사례를 엿보실 수 있어요.

 

 

'캠페이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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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구나스타트'는 비영리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새롭게 시작한 온라인 교육 사업이에요. 코로나 전부터 이미 기획했던 서비스인데요. 온라인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거에요. 비영리 섹터에선 특히 돈이 가장 큰 장벽이기 때문에 싸면 쌀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로 지방분들도 신청을 해서 많이들 듣고 계신 만큼 수도권에 정보력이 집중되는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데서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사실 해당 서비스의 설립 배경은 교육을 위해서라기보다 궁극적으로, 발화를 하기 위함이었어요.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 조직과 사람에게 어떤 도구와 역량이 필요한지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비영리 섹터에 이미 역량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을 통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것이 계속해서 이야기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교육의 상호성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에 있어요.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탈피하려고요. 나아가 전문가 강의뿐 아니라 활동가들의 우수사례를 나누는 자리도 함께 고민 중이에요. 예를 들어 A 단체가 유튜브 채널 운영을 굉장히 잘하고 계셔서 토크를 진행해볼까 계획 중이랍니다. 각자 고여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이렇게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픈 마음이 커요.

 

 

'누구나스타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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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까지의 성과,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정량적으로 측정해보진 못했어요. 측정하기 쉽지 않기도 해서. 그래도 회사가 수행해온 일들을 기준으로 많은 결과물을 내었다고 생각해요. 구글 애널리틱스 보급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보면요.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면 대기업이 가장 먼저 사용하고 그다음 중소기업, 뒤이어 대형NGO, 중소NGO 순으로 점진적으로 보급되는 구조거든요. 회사 설립 초기 때만 해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하는 대형 NGO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했었어요. 덕분에 3년 전 시작 때와 비교해 모금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기관들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쓰거나 최소한 써야 한다고 인식하는 수준에는 도달했다고 생각해요. '캠페이너스'도 N00개의 많은 조직들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3. '누구나데이터'의 꿈, 바라는 모습이 있다면요?

크게 얘기하면 모두가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어요. 그런 조직들이 비영리에서 주류가 되어 더 많은 분들이 비영리에서 일하고 싶어 하면 좋겠습니다.

4. '문제정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

음, 문제정의란 '인내심'인 것 같아요. 문제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공감하면서 꾸준히 문제 본질을 묻는 거예요.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해요. 저희도 인내심을 갖고 소통을 이어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사회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중요한 건 필요한 게 뭔지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에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사회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많이 고민하거든요. 그리고 만약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찾았다면, 그다음은 그럼 그걸 누가 할 것이냐의 문제인데요. 저는 필요하다는 걸 안 사람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계시를 받았다"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면 좋겠습니다. (웃음)

 

'사회에 이런 부분이 필요하고, 나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이라면 꼭 붙들고 시간을 쏟아보세요. 시간을 쏟다 보면 반드시 해결책이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무엇을 문제로 삼느냐, 해결책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를 밖에서가 아닌 나 자신에게서  찾는다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6.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료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관련 콘텐츠(책/기사/영상/기타)>

[체인지온] 평가 없는 홍보와 모금에서 탈출하는 법. 누구나데이터. 2016.11.26.

[연속좌담] 비영리조직 디지털 전환, 점수는 몇 점?. 누구나데이터. 2020.07.06.

팀 소개

누구나데이터
누구나데이터는 사회적 고통을 해결하는 조직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하여 마케팅과 모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마케팅 분석 솔루션 '구글 애널리틱스'와 웹사이트 제작 및 관리 플랫폼 '캠페이너스', 비영리단체 활동가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실무 교육 '누구나스타트'를 제공합니다.
팀 커리어
2020.08 | 소셜벤처 연대체 '임팩트 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입
2020.04 | 비영리단체 웹사이트 방문자 데이터 통계 발표
2020. 01 | 휴먼소프트웨어와 비영리 모금 분석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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