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정의

한국의 헌혈문화, 어떻게 형성되어야 할까? by 피플
건강 안전 질병

문제정의 메뉴

문제정의 본문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혈액/헌혈증 등을 구하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에서 보유한 헌혈된 혈액이 충분하다면, 이러한 게시글은 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낮은 헌혈률로 인해 혈액의 공급에 비해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혈액을 급하게 구하거나, 심지어는 불법적으로 매수를 하는 경우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피플은 한국의 헌혈참여율 감소로 인한 혈액보유 수급량 부족 문제에 대해 문제정의 하였습니다.

 

Why

Background & Emotional
1. 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피 부족으로 인해 생사가 오가는 위급한 순간을 마주하다

혹시 정말 ‘피가 필요한 위급한 순간’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피로 인해 생사가 오가는 순간’을 마주한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경험해보지 못한 먼 이야기일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누군가에게는 예고없이 찾아온 현실입니다.

 

2018년 12월 11일, 오후 12시경 게임 ‘던전앤파이터’ 게시판에 유저의 요청에 의해 헌혈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RH-라는 희귀한 혈액형을 가진 산모가 수술 중 과다출혈을 겪어 목숨이 위태로우니 근처의 헌혈센터에서 지정헌혈에 참여해달라는 공지 글이었습니다. 그 결과 오후 4시경,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헌혈 참여를 통해 상황은 안전하게 종료되었습니다.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의 단합을 보여준 이때의 경험을 통해 저희는 한국의 헌혈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자 그동안은 관심이 없어 미처 보지 못했던 우리 주위의 피가 필요한 위급한 순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헌혈률과 더불어 피 부족 문제는 저희 팀의 막연한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지금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가슴 아픈 사례들을 더는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2. 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일까요?

 

지속된 헌혈 참여율 감소로 탄생한 피 모자란 한국

 

현재 한국은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혈액보유량이 부족한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헌혈 참여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헌혈 실 참여 인원수는 2013년 170만명에서 2018년 147만명으로 감소하였으며, 생애 첫 헌혈자 역시 2010년 50만명에서 2018년 32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혈액 적정 여유 보유량은 보통 일평균 5일치로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 한국의 혈액 여유분은 일평균 3일치 혹은 2일치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병원에서는 피가 부족하여 수술이 지연되거나 수술날짜를 다시 잡아야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의 성분 중 하나인 혈소판, 적혈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백혈병 등의 질병을 앓는 환자분들은 혈액량 부족에 대한 불안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의 혈액보유량 부족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건씩 환자의 보호자분들이 개인 SNS를 통해 직접 헌혈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들은 명백히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헌혈률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혈액보유량 부족은 이처럼 생사를 결정짓는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Who & What

Fact & Data
1. 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누구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혈액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병원들

 

헌혈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국민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 혈액부족으로 인해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즉각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입니다. 헌혈율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혈액 부족 현상은 매년 악화되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정헌혈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정헌혈이란 기부하는 혈액이 특정 환자에게 갈 수 있도록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2014년에는 지정헌혈이 0.15%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8배 이상 증가하여 1.52%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응급환자들은 혈액을 구하기 위해 직접 SNS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올리는 상황이며, 병원 측에선 중대한 수술이 혈액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SNS 및 커뮤니티 헌혈 요청 글을 보고 지정헌혈을 하는 사람은 연 2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요청 글을 쓰는 환자분들의 대부분이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은 혈액 부족현상을 악용해 헌혈 시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올바르지 못한 사례가 계속 되어선 안될 것 입니다.

2.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나고 있나요?

한국의 인구비율과 비례하는 헌혈자 비율 현황

 

한국의 헌혈률 감소 현상은 한국의 인구변화 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시아 내의 일본, 대만 등 타 국가들과는 달리 10~20대의 헌혈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헌혈을 많이 하는 10~20대 인구는 감소하였으며, 이는 헌혈률 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이 됬습니다. 또한 수혈의 73%를 차지하는 50대 이상과 중증질환자는 증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해질 전망입니다.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가능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헌혈가능인구(만16세~69세)가 2017년 대비 2030년에는 약 188만명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한 주요 헌혈 연령 층인 10~20대 인구는 2017년 대비 2030년에 약 263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3. 이 문제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은 누구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대한 적십자사 - 혈액관리본부

 

대한 적십자사 – 혈액관리본부는 혈액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 확대, 선진국 수준의 혈액사업 인프라 개선에 주력하여 지역사회의 든든한 의료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2017년 기준 헌혈 인구 중 10~20대 비율은 71%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가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목표로 한 중장년층은 29%에 그칩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30대 이상 헌혈 인구 비율을 2022년 42%까지 끌어올리는 중장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혈액 수급이 안정되려면 전 연령층에서 고루 헌혈해야 한다. 직장 단체 헌혈을 권장하는 법률을 만들고 생애 첫 헌혈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인 지금까지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헌혈 참여 인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 복지, 사회보장 등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및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 기관입니다. 혈액 안전을 관리·감독하며 혈액의 안전성, 품질관리를 위해 체계를 세우고 표준업무지침을 마련하는 등의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헌혈의 집과 관련하여 8년째 수정 없는 사업을 세금을 들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관리·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혈액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사업수행 능력이 인정되는 기관을 공모를 통하여 선정 및 사업비용 지원, 유동인구가 많고 헌혈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새로운 헌혈 장소를 설치해 사업효과 극대화 추진을 사업기반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혈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8년째 수정 없는 사업을 추진하는 의의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1]

 

민간 혈액원

 

민간 혈액원이란, 2000년대 혈액 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한마음혈액원과 중앙대병원과 같은 민간 의료기관도 혈액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가하여 생겨난 혈액원 입니다.

 

그러나 혈액 공급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금의 21%가 민간혈액원에 지원되지만 전체 헌혈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불과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의원은 2019년 10월 “혈액공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혈액원에 막대한 국고를 지원했으나 성과는 ‘낙제점’ 수준”으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세금이 투입된 이상 성과가 저조한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 더스쿠프 

4.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인 1. 사람들의 무관심

 

오프라인 행사 당시 자체 설문조사 진행 결과, 헌혈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관심’ 이였습니다.

 

또한 투표자분들께 질문 결과, 헌혈에 대한 무관심은 다양한 종류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첫째로, 한국에서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헌혈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직장인이라는 사회적 신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헌혈을 그동안 해왔던 사람이라도 직장인이 되면서 상대적인 시간 부족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 시절처럼 헌혈차가 대학으로 오지도 않으며, 헌혈로 받는 증정품은 직장인의 입장에선 학생 때만큼의 동기부여가 되지 못합니다.

 

두번째로, 남성의 경우 군대에서 헌혈을 체험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직접 헌혈의 집을 찾지 않는다면 헌혈을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헌혈에 대한 인식이 낮습니다.

 

세번째로, 전반적인 헌혈 문화 정착의 부재로 이어지는 무관심입니다. “헌혈”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연상되는지 물었을 때, 저희는 상품, 혈액형, 영화, 도움, 병원 등등 각양각색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대답들이 다소 일차원적 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응답들은 한국의 헌혈 문화가 아직 사람들에게 정착하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원인 2. 기관마다 맞물리는 정책 감시 시스템으로 인한 혈액 사업 효율 저하

정부는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하는 대한적십자사를 제외한 민간기관에는 외부감사 규정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헌혈관련단체의 회계 내역을 볼 수도 없고, 개별 헌혈 실적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같은 혈액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도 통일되지 않은 위원회 구성으로 인해 그들의 활동을 확인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감시의 폐쇄성은 효율적인 혈액 사업의 추진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원인 3. 혈액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변수 상황에 대한 관련 기관의 아쉬운 태도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 중에 있는 헌혈 방식 중 하나인 지정헌혈 제도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보건복지부와, 적십자사는 특히 이 제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지정헌혈의 활성화는 적십자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기존 지정헌혈제도의 승인 이유는 희귀혈액형을 위한 제도였으나 병원에서 자주 지정 헌혈을 요청할 경우 제도의 취지가 퇴색됩니다.

 

3) 지정헌혈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 서울 사람이 제주도 환자에게 피를 보내는 경우, 기존 보존 혈액 외의 추가 혈액을 운송해야되기 때문입니다.

 

4) 실제로 “일반 헌혈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사연 있는 사람들에게만 사람들이 헌혈을 할 수 있다. 이는 헌혈 참여율 자체를 낮출 것이다”라는 의견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적십자사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제도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나, 당장의 혈액이 부족해 지정헌혈을 필요로 하는 상황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혈액 수급은 환자의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취지와 잘못된 방향으로 제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환자분들을 위한 다른 대책 없이 지정헌혈 제도를 폐지하려는 보건복지부와 적십자사의 태도는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5.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사례는 무엇이 있고, 그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가요?

적십자사의 기존 사례

 

적십자사에서는 다양한 감사 증정품 증정을 통해 헌혈을 유도하고 있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보유량이 부족할 때에는 추가 증정품 증정을 통해 감사의 뜻을 더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연례 행사와 ABO Friends, RCY 프로그램을 통해 헌혈을 알리고 헌혈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민간 혈액원의 기존 사례

 

민간 혈액원 또한 적십자사와 마찬가지의 헌혈 유도 방식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헌혈 기념품 경쟁은 한계가 있습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예산을 초과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순수한 봉사의 의미가 퇴색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기념품의 선호도가 높은 젊은 세대 위주로 헌혈을 하게 된다는 문제 또한 꾸준히 지적 받아왔습니다.

 

출처: 적십자사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시행과 한계

정부는 지난해 4월 5개년(2018년~2022년) 안정적 혈액 수급 전략을 담은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장기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연간 헌혈률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29%인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을 2022년까지 42%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확산을 위해 '혈액원 견학', '헌혈 과학관·홍보관 운영', '정규 교육과정(교과서) 반영' 등 또 다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이 위주로 책정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6. 전 과정을 통해 정의한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요?

혈액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병원들이 (대상자)

혈액 보유량이 충분해 지체 없이 혈액을 공급 받기 위해서는 (최종목표)

국민들의 헌혈 의식 증진과 함께, 올바른 헌혈 문화를 만들어 나가 자발적인 헌혈참여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의한 문제)

 

'피플' 트위터 계정으로 공유된 지정 헌혈 요청 사례

How

Idea & Impact
1. 정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올바른 방향의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첫걸음 내딛기

한국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헌혈 문화 정착이 핵심 목표로서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 지금의 헌혈 문화는 ‘헌혈’이라는 단어가 가진 선한 영향력과 가능성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힘이 부족합니다. 사람들의 헌혈 한 번이 누군가의 위급한 시기와 맞아 떨어질 때, 이는 생명을 수호할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사연을 통해 접하게 된 헌혈은 간접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될 것 이며, 더 나아가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하는 하나의 계기가 됩니다. 시작은 사연을 통한 헌혈 일지라도, 이를 통해 얻는 보람은 자연스럽게 헌혈 시스템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것 입니다. 실제로 도움을 받은 환자분이나 환자의 지인분들께서 직접 피플 사이트로 찾아와 다른 사람을 위한 헌혈을 해주셨습니다. 도움을 받으셨던 분들은 받았던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자 피플에 계속 남아계시기도 합니다. 또한 피플이 운영하는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의 참여자 중 다수가 헌혈 주기가 돌아오면 서로 알리고 독려하며 헌혈을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선순환을 크고 길게 성장하도록 보호하여 올바른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플 플랫폼에서부터 시작해 함께하는 헌혈을 통해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헌혈이 가진 선한 영향력과 가능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동시에 헌혈의 필요성은 경제적으로도 고려됩니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으며, 대체할 물질이 없습니다.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헌혈입니다.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장기간 보존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헌혈과 혈액의 수입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혈액 수입에 드는 돈은 매년 670억 가량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220만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헌혈 인구가 300만 명으로 증가한다면,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의약품 제조용 혈액까지 자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최소 670억에서 그 이상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300만명 이상으로 연간 헌혈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혈액 수출국으로서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헌혈률의 증가는 혈액보유량 증가로 이어지며 확실한 경제적 이점을 창출하게 됩니다.

 

피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민 헌혈 참여 플랫폼으로서 올바른 헌혈 문화의 정착을 통해 한국의 헌혈 참여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핵심목표를 명심하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붉은 인연을 맺어 나갈 것 입니다.

2.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 구상중이거나, 실천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요?

 

사연 자동 업로드 서비스

 

피플은 일차적으로 당장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자분들의 문제해결을 시작점으로 잡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피플의 첫번째 활동은 사연 자동 업로드 서비스 입니다. 환자분 혹은 보호자분께서 피플에 헌혈이 필요하다는 긴급 사연을 올렸을 시, 제휴된 기업과 커뮤니티에 자동으로 사연이 업로드되는 기능입니다. 자동 업로드 기능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환자분의 위급함을 빠르게 알리며, 헌혈의 필요성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헌혈 커뮤니티 운영과 확장 계획

 

피플의 두번째 활동은 헌혈 커뮤니티 운영입니다. 자체적인 사이트와 오픈카카오톡 채팅방을 함께 운영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활동 중에 있습니다. 사이트는 9월에 첫 런칭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더 강화하고자 2.0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말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 버전에선 헌혈 참여 게시판을 운영해 헌혈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헌혈과 관련된 정보,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향후 기업의 CSR 사업과 연계해 피플에서의 활동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피플은 민간기관이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헌혈 참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한국의 혈액 보유량 부족 문제의 해결을 돕고자 합니다.

 

찾아가는 헌혈 모빌리티서비스 계획

 

피플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헌혈 환경의 구축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피플은 민간혈액원의 헌혈 관련 국가 비용의 경제적 효율과, 헌혈 참여율을 증대 시키고자 ‘찾아가는 헌혈 모빌리티’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피플을 통해 ‘오늘의 헌혈’을 예약하면 헌혈모빌리티가 직접 예약지점까지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지역기반 시스템을 통해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자분들께서 기존에 부담했던 거리와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기존 헌혈버스와는 다르게 중대형 기종을 사용하여 침대 수를 줄이되, 가동률을 100%로 올릴 것 입니다. 서비스를 통해 채취한 혈액은 민간혈액원에서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 분들을 집중 타겟 하여 장기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헌혈 모빌리티’의 규모를 늘려 나간다면 중장년층의 헌혈률을 높임으로써 10-20대 중심으로 이뤄진 한국 헌혈 수급 현상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입니다.

 

3. 문제정의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이해 관계자 분들과 직접 부딪히기

 

적십자사와 혈액원, 헌혈의 집 관계자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피플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피플이 이해 관계자들과는 다른 가치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가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멘토링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현재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언더독스(underdogs.co.kr)가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인터뷰

 

온·오프라인으로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서비스에 대해 피플에 사연을 올린 요청자분들에게 인터뷰를 통한 피드백을 받았고,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을 이용하여 여러 요구사항, 애로사항을 전달 받았습니다.

 

MVP 테스트

 

피플의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옳은 방향 인지에 대해 빠르게 검증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자일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MVP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저분들께는 설문과, 자세한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올해 12월 말에 출시될 버전2.0에 이를 반영하였습니다.

4. 문제정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진행 이후에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커뮤니티에서 혈액이 필요하다는 사연들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헌헐률 감소’라는 주제로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 미팅을 통해 문제 정의를 시작했습니다. 혈액이 부족한 응급환자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헌혈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헌혈 문화 증진과 함께 헌혈자와 헌혈요청자의 커뮤니티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러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왜 헌혈률은 감소하는가에 대해 집중하던 중, 정부 정책의 부재인지, 헌혈 문화의 문제인지, 사람들의 무관심이 문제인지 등 다양한 문제 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정의 과정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적십자사나 여러 단체에서 피플과 지정헌혈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들은 여러 원인들이 얽혀 있는데, 정부나 적십자사의 협력이 필요한 것들이 많아 개선을 바로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이 부족해 수술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지만 연령층이 높은 분들은 커뮤니티를 사용하지 못해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

5.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천할 자료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기사>

 

- 한마음혈액원, 복지부 보고 없이 매혈 암시문구 사용, 더스쿠프, 2019 

- 헌혈의 집, 13년간 국고 1300억원 투입했건만 성과 ‘낙제점’, 더스쿠프, 2019

- 저출산에 방학도 코앞…혈액 수급 비상, 서울경제, 2019

 

 

<통계>

 

- 2018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사업통계연보

 

<영상>

 

- 피플 홍보 영상

- [대전뉴스][리포트] 헌혈 부족 사태.. 사회 공감 제도 보완 필요

팀 소개

피플
피플은 '세상을 구하는 붉은 인연'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혈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이 아파야지만 깨닫는 사회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열정 넘치는 팀원들과 '붉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우리는, 피가 부족한 아픈 이들의 세상을 지켜주는 '피플'입니다.
팀 커리어
2019 소셜벤처경연대회 LG화학 창의인재상
2019 SV-창업 아이디어톤 수상
이 문제정의에 공감한다면 UP을 눌러주세요.

댓글

27Comments
작성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0 / 500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