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아이가 갑자기 실종된다면, 어떻게 찾아야할까? by 라디오비스킷
육아/보육 아동청소년 안전

아카이브 메뉴

문제정의 본문

 

10살 이하 아동이 보호자의 시야에서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5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사라졌을 때 보호자가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에 라디오비스킷 팀은 10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아이를 잃어버리는 문제, 그리고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찾을 수 없는 문제에 대해 문제정의 하였습니다.

Why

Background & Emotional
1. 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4년 전에 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놀던 둘째 딸이 눈 앞에서 잠시 사라진 적이 있었습니다. 딸을 찾기 위해 미친듯이 뛰어다녔고 그 순간이 저한테는 너무나 지옥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테마파크를 방문했는데 “ooo에서 오신 ooo부모님, ooo를 보호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방송을 들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갔을 때 들었던 방송이 20년도 더 지난 지금도 똑같다는 점에 너무 놀랐고, 저도 잠시 동안 딸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 그 부모님의 심정이 어떨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때부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2. 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일까요?

우리나라의 실종 아동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지역, 특히 말이 안 통하는 해외에서 실종이 된다면 사라진 아동을 찾는 일은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맘카페나 육아커뮤니티에 가족여행을 가는데 아이를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릴 걱정 없이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한 가족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미아발생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Who & What

Fact & Data
1. 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누구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만 10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이 가족여행을 앞두고 자녀를 잃어버릴까 걱정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미아발생 예방을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미아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있는지, 있다면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부모님의 이름, 연락처 등을 외우게 하지만, 이러한 일방적, 주입식의 미아방지교육은 아이들에게 쉽게 잊힙니다.

 

실제로 미국 아동 안전 전문가 케네스 우든 박사의 실험에 따르면 아동 실종 사고가 일어나는 시간은 단 35초라고 합니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부모님은 심리적으로 많이 동요된 상태에서 아이를 다시 찾기 위해 대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잃어버리기 쉬운 환경인 마트, 영화관, 놀이공원 등은 보행 밀도가 높아 근처 수색을 자세히 할 수가 없고, 대규모 공간 전체를 단 시간에 탐색하기는 힘듭니다.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아동이 실종된 후 12시간이 경과하면 못 찾을 확률이 58%, 24시간이 지나면 68%, 일주일 경과 시 90%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미아 발생 이후 아이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라고 합니다.

 

2. 이 문제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은 누구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부모님

 

- 가족여행에 앞서 아이를 잃어버릴까봐 걱정함.

- 평소에는 미아 발생 사고에 대한 관심이 없음.

-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부모님 이름, 연락처를 기억하라고 주입식 교육을 함.

-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미아방지 팁과 제품 정보를 공유하며, 미아방지 제품을 구입하기도 함.

-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전문가 방문 교육을 받을 수 있음.

 

10 이하 아동

 

- 호기심이 많고 집중력이 없음

- 부모나 유치원 등에서 부모님 이름, 연락처를 기억하라고 교육받음.

-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전문가 방문 교육을 받음.

 

유치원 아동 교육기관

 

- 아이에게 부모님 이름, 연락처를 기억하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교육함.

- 야외 체험학습 활동을 나갔을 때 원아 관리에 어려움을 느낌.

-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실종/유괴 예방교육을 받음.

 

실종아동전문기관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보건복지부에서 위탁한 유관 기관

- 시설에서 보호중인 실종아동의 데이터를 갖고 있음

- 실동아동의 신상카드를 등록/열람할 수 있음

- 전문 활동가가 실종/유괴 예방 교육을 교육기관 및 가정에 방문하여 실시하고 있음.

 

육아커뮤니티

 

- 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이 서로 미아방지를 위한 팁이나 제품 정보를 공유함.

- 미아방지를 위한 제품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함.

 

 

3.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동 발달 특성과 아동 이동 특성[1]

 

성인과 달리 아동은 연령에 따라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행태 및 심리 특성 또한 연령에 따라 상이합니다. 만 1~3세의 아동은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로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독립적으로 주변환경을 탐색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동의 환경탐색을 제재시키거나 과잉보호를 할 경우, 아동의 자율성을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만 3~5세의 아동은 호기심이 발달하고 모험적이고 탐색적인 행동을 하며 도전을 즐깁니다. 이 시기에 호기심을 제재하면 죄책감이 형성되고 소심한 아동으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만 2~7세 자기중심적 사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 타인의 관점과 역할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지각하며, 이로 인해 아동이 보호자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 가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처럼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아동의 발달특성 때문에 아동들이 미아가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 부주의

 

아동 특성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해 미아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가 아동의 손을 순간적으로 놓은 사이, 아동의 손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 보호자가 다른 곳을 본 사이, 보호자가 자리비운 사이 등 미아는 매우 짧은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합니다. 다른 보호자가 아동을 돌보는 줄 알고, 혹은 아동이 보호자를 잘 따라오거나 먼저 길을 잘 찾아갈 것이라 생각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간 환경 특성

 

마트, 영화관, 놀이공원 등 공간의 특성으로 인해 미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도 존재합니다.

사람이 많아 아동이 사람들에게 가려지거나 떠밀리는 경우, 시각적 장애물에 아동이 가려지는 경우에는 보호자들은 아동을 쉽게 관찰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동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보이지 않아 혼자 보호자를 찾으러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공간 구조가 복잡하여 아동이 되돌아오지 못해 미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 미아 사례조사를 통한 행태 및 환경적 측면에서의 미아 발생원인 도출 연구, 최소영, 최재필, 유세원, 한규빈,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 2018

4.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사례는 무엇이 있고, 그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가요?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사례

 

1. 실종/유괴방지 교육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수립한 실종예방지침이 있습니다.

1단계, 멈추기: 길을 잃거나 부모와 헤어지면 제자리에서 부모를 기다리게 합니다.

2단계, 생각하기: 자신의 이름과 부모님 이름, 부모님 연락처, 주소 등을 외우게 합니다.

3단계, 도와주세요!: 주위에 아이와 함께 있는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공중전화를 찾아 112에 경찰에게 신고하게 합니다.

 

이렇게 지침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예방교육의 내용은 대부분 아이의 대응에만 의존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경우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사례

 

1. 아동 지문 사전 등록

 

경찰기관에 아이의 지문 등의 신체정보, 신상정보와 부모의 정보를 미리 등록하여 아이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주기적으로 아이의 신체정보를 업데이트 해주어야 합니다.

 

2. 코드 아담


경보발령을 내려 시설봉쇄, 출입구 감시 등을 통해 10분 이내에 실종된 아이를 찾는 시스템으로 연면적 10,000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시설에 한해 제도가 시행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3. 미아방지제품

 

1) 미아방지끈

보호자와 아동을 직접 연결하는 1m 남짓의 끈으로, 미아 발생 위험은 없으나 보호자와 아동 모두 활동이 불편하며,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2) 미아방지밴드

보호자의 이름, 연락처가 적혀 있고, 훼손하기 힘든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만들어진 팔찌 형태의 밴드입니다. 아이가 쉽게 풀 수 있다는 점과 연락처 변경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3) 스마트밴드

일반 미아방지끈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제품으로,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통신거리가 짧고(약 10m), 사용 가능시간도 짧으며, 아이의 실시간 위치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4) Lora 기반 GPS Tracker

통신사망을 이용해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기기 가격이 비싸며 별도의 통신비가 발생합니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5. 전 과정을 통해 정의한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요?

10살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님이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상자)

 

미아예방교육을 아이의 대응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고

부모님이 주기적으로 아이의 위치를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정의한 문제)

 

만약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빠른 시간 안에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최종목표)

How

Idea & Impact
1. 정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10살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님이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사용가능하고, 부모님과 아이의 활동 모두에 불편함을 주지 않으며,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특히 1년에 몇 번 가지 않는 가족여행 때문에 비싼 제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럽고, 만 10살 이하 아동은 물건을 쉽게 분실하기 때문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는 저렴하며, 착용이나 휴대가 용이해야 합니다.

2.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 구상중이거나, 실천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요?

현재 우리 팀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걱정은 덜고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우리 아이 안심 스마트 IoT 솔루션, 아이비스킷’을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이비스킷은 손목에 착용하거나 목걸이 형태로 착용 가능하며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에 걸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하였습니다.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이 되며 보호자가 설정한 안정범위(1km 이내)를 아이가 벗어나면 스마트폰 앱에서 푸시알림을, 아이비스킷 기기에서는 진동과 LED알림을 보내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알려줍니다. 앱에서 실시간으로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지도에 표시된 아이의 위치를 확인하며 아이에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3. 문제정의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미아가 발생하는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서 RISS학술정보 검색하여 다양한 논문을 찾아보았고, 육아커뮤니티에서 실제로 보호자들이 올린 게시물을 분석, 유아직업교육업체 키자니아의 설문조사와 라디오비스킷의 자체 설문조사로 부모들의 니즈를 파악하였습니다.

4. 문제정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진행 이후에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범위가 너무 넓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문제정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느 한 주제에 대한 현상이나 사물, 인물에 대해 깊이 조사, 관찰하여 비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향후 사업 운영이나 다른 곳에서도 문제정의 과정을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5.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위해 추천할 자료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논문/학술지>

 

- 미아 사례조사를 통한 행태 및 환경적 측면에서의 미아 발생원인 도출 연구, 최소영, 최재필, 유세원, 한규빈,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 2018

 

<영상>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이가 사라지는 시간은?  

- MBC [이브닝 이슈]”제발 돌아와다오” 실동아동 한 해 2만 명, 대책은? 

팀 소개

라디오비스킷
무선통신 솔루션 시장의 니즈를 이해하고 사업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무선통신 전문가와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한 1세대 개발자,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전문가가 모인 라디오비스킷팀은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비스킷처럼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IoT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팀 커리어
2019.10 제6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판교지역 특별상
2019.09 하나 파워 온 챌린지 SVCA 스타트업 부문 선정
2019.07 경기콘텐츠진흥원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 선정
이 문제정의에 공감한다면 UP을 눌러주세요.

댓글

16Comments
작성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0 / 500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