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정의

학교 공간의 재구성,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고 있을까? by 네모의 꿈
교육 아동청소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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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일적이고 일방향적인 학교 공간, 이로 인해 학교 공간 혁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눈에 보기 좋은'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공간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학생들이 건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어른들의 시선으로만 공간이 정의되고 있습니다. '네모의 꿈'은 현직 교사들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학교 공간 혁신 과정에서 학교의 주 사용자인 학생들의 참여와 요구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Why

Background & Emotional
1. 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공간혁신의 교육적 상상력

 

학교 공간 혁신에 주목하는 교육적 흐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와 관련된 건축가, 심리학자, 교육자, 철학자 등이 공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멋지게 완성된 학교 공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디어와 각종 도서 등에서 소개되는 외국의 학교 시설들은 늘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다가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부처, 지자체, 시·도 교육청, 기업체, 시민사회 단체 등도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한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도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학생자치 공간, 복합문화예술공간, Maker Space, VR 스포츠 교실 등 각 사업 부서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혁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노력들이 완성된 공간의 주 사용자가 될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우리는 완성된 멋진 결과물을 선물처럼 학생들에게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른들이 너희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니 이제 즐기기만 하면 돼!”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결과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공간의 혁신 사례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학교 공간혁신의 기본적인 원칙, 즉 “학생들을 위한 공간에 학생들의 참여와 요구가 보장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나아가, 학교 공간 혁신 과정을 민주시민교육으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교육적 상상력을 가지고 문제를 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2. 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일까요?

근대적 교육 공간의 한계

 

우리가 이미 경험했고 우리 아이들이 오늘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학교 공간은 관리와 통제가 용이한 구조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학교의 모습은 똑같이 표준화되었고 획일적입니다. 지역이나 초, 중, 고등학교 구별없이 가로 7.5m 세로 9m의 사각형 교실에 천장 높이와 창문 크기까지 동일합니다. 현재 교실 공간은 일방향적 전달식의 교수-학습방법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창의적인 도전과 무한한 상상으로 이어져야 할 교육 공간이 여전히 근대화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산업혁명으로 성인 노동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 관리의 필요에서 시작되었으며, 학교 공간이 군대 막사나 교도소와 유사한 구조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1962년 도입된 학교표준설계 제도는 1992년 공식적으로는 폐지 되었지만, 현재까지 학교 공간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처: EBS다큐 <학교의 기적>

 

학교의 주사용자에 대한 인식 부족

 

학교 공간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알려진 ○○학교는 학교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외에서 여러 건축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학교를 찾아가 확인한 학교의 모습은 기존의 학교들과 많은 점에서 달랐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공용 공간이 구성되어 있었으며, 교실 역시 개방적, 가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교표준설계의 관행을 벗어난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건축물이 완공되기까지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을 고려한 건축적 시도를 찾아 볼 수 있었지만 그 시도들은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등 어른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입니다. 여전히 학생들은 학교의 주 사용자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Who & What

Fact & Data
1. 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누구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획일화되고 통제된 공간 속에서 참고, 버티고, 견디는 학생들

 

6.25 전쟁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를 수용하기 위해서 학교 시설의 확보와 건설이 시급했고 여기서 학교표준설계도가 등장합니다. 학교를 빨리 짓기 위해 규격화된 설계를 도입해 운동장을 두고 북쪽에 일자형 교사동을 두는 표준설계도에 따라 학교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1965년부터 10년 동안 늘어난 학교 숫자만 전국에 2200여 개에 이르며, 이러한 학교들은 학교표준설계도에 따라 획일화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대화의 이면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적용되어 온 산업화 시대의 학교건축 표준설계지침은 1992년 폐지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교는 쉼과 여유, 타인과의 소통, 개인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관리와 통제의 학습 공간으로만 기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불편해도 참고, 불쾌해도 참고, 즐겁지 않아도 버티고, 갈 곳이 없어도 버티어 냅니다. 우리의 주거 공간과 업무 공간은 나날이 발전하고 쾌적해지는데 학교는 여전히 멈추어 있고 그 안에서 우리의 학생들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학교 공간의 사용자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사용자가 학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참여와 요구가 보장된 공간 혁신이 필요합니다.

 

 

2. 이 문제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은 누구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학생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 중 절반은 학교를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학교가 자신들을 통제하고 감시, 감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학교 공간은 군대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이는 학교 건축의 원형이 일본식 군대 막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새로운 교육공간 재구조화 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학교 학생 6천여명에게 희망하는 학교 외관과 일반교실의 형태를 물어보니 학교 외관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로의 변화를 원했고 교실의 모양 역시 사각형 다음으로 원형, 육각형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이러한 수업환경이 수업성취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맘껏 뛰놀며 자율성을 키우고 자신과 타인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학교 공간은 이 공간의 주사용자인 학생들이 공간주권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며 학교를 학생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교육 과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부모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의 공간이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학교의 교육 공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학교를 단지 교육과 학습이라는 목적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간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자신의 주거 공간에는 관심을 갖고 투자하지만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공간에는 무심합니다. 학생들의 삶 자체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참고 견디어 내며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통과의례의 공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교육 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이제 학부모들도 학교가 학생들의 행복한 삶과 배움이 이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교직원

 

교내 중요한 구성원들로는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들도 있으나, 지금까지 교직원의 근무환경으로서 학교 공간은 논의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교직원도 학교의 한 구성원으로서 보다 개선된 근무환경을 위해 공간 주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의 공간을 개선하기 위하여 주도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학생과 함께 공간의 주인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교직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법과 제도)

 

대부분의 학교는 교육청의 계획, 설계, 발주, 시공을 통하여 건설됩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시설의 표준 설계도를 적용하여 왔습니다. 학교는 저렴한 재료, 효율적인 시공, 빠른 건설 등을 기준으로 하는 표준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지역과 학생을 고려한 개성 있는 학교 공간을 만들기보다는 획일적이고 동일한 학교들을 전국에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인구 감소와 새로운 세대의 교육적 요구, 시민의식 확산과 함께 다양한 학교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와 교육청은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학교를 개선해야 합니다. 학교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간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협의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하여 좋은 공간에 대한 경험이 좋은 교육으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3.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빠르고 저렴하게 많이 만들어진 학교

 

관리와 통제 중심의 학교는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을 압축적으로 잘 나타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학교를 빠르고 저렴하게 많이 만들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설계과정부터 시공까지 사용자인 교직원과 학생의 필요와 요구는 배제된 채 그저 빨리 많이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우리의 부모가 그러한 곳에서 배웠고 우리도 그 곳에서 자랐고 우리 자녀들이 아직도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사람을 지배합니다. 획일화된 공간에서 교육을 받아왔던 우리의 사고방식 역시 획일화, 표준화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스스로가 남들과 비슷하게 보일 때 안심하게 됩니다. 전국이 똑같아야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양성을 통한 다름과 차이가 보장되어야 진짜 평등입니다.

 

다행히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접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문제를 공간으로 풀어보려는 시도가 여러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지금의 흐름이 금방 사그러들까 걱정도 되지만 더 큰 걱정은 공간 혁신의 과정에서 여전히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어른들은 공간 설계 및 조성을 시간과 예산의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조달청의 공공건축물 공사비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제곱미터당 2백만 원이 안 되는 건축물로는 초, 중, 고등학교와 도서관, 창고뿐입니다. 교도소나 격납고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비용 문제 때문에 최초 설계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교육청 계약의 91%가 낮은 금액이 낙찰받는 가격경쟁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다른 기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4.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사례는 무엇이 있고, 그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가요?

C-Program, 배움의 공간 프로세스 사례

 

C-Program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하는 벤처 기부 (Venture Philanthropy) 펀드로서 '사회에 의미있게 기여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기업가들이 2014년 설립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배움을 상상한다면, 새로운 배움을 담는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학생과 교사가 학교의 주인이 되어 학교 안에 원하는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본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출처: C- program

 

배움의 공간 프로세스는 사용자 참여형 설계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참여 설계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학교 사용자가 교육청 공무원과 설계자, 퍼실리테이터 등 교육 및 공간 전문가와 함께 학교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실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공간에 대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기획에 참여하며 사용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과 일정, 현실적인 법적 제한, 관계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여주교육지원청, 같이 만드는 마을학교

 

여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과 여주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여주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5개(이포초, 송삼초, 오산초, 능북초, 송촌초) 학교를 ‘미래형 마을학교’로 재구조화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주대학교 건축학부와 함께하였으며, 과거의 전형적이고 획일적인 교실의 형태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창의적인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공동체의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마스터플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학교별로 교사워크숍과 학생워크숍을 진행하여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였습니다.

 

출처: 경기도교육청

 

광주 첨단고, 아키놀이터

 

광주 첨단고 학생들은 기존의 낡고 활용도가 낮은 가사실을 ‘아키놀이터’(Architecture Playground)로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은 공간 구성부터 기획, 소품 설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설계팀, 진행팀, 홍보팀 등 팀을 구성하여 각 단계에 맞춰 공간 설계 과정을 이끌었습니다. ‘아키놀이터’라는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했습니다. 공간 설계는 전교생 공모를 통해 진행됐고 학생 투표로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습니다. 공간 혁신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출처: 노컷뉴스

 

독일 알레마넨슐레 부튀싱엔(ASW)

 

모든 학생들이 자신들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ASW는 학교를 디자인하는 단계부터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정숙을 유지하는 공간과 큰 소리로 떠들어도 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그룹으로 수업하고 토론하는 공간, 현장실습에 필요한 자료를 모아 놓은 공간, 휴식할 공간, 식사할 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하였습니다.

 

출처: 노컷뉴스

 

영국 캐피털시티 아카데미

 

기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벽을 통유리로 구성하고 모든 공간을 개방형으로 설계하였고, 이러한 공간 구성은 아이들에게 교육 및 학습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업의 지원을 받고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며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 노컷뉴스

 

5. 전 과정을 통해 정의한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요?

 학교 공간 혁신이 학생들과 함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의 공간주권 행사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공간주권이란, 공간을 권력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공간을 평등하게 재구성할 권리를 사유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학교에서 학생이 주인 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학교공간을 변화시킬 권리를 의미합니다.[1]

 

 

[1]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How

Idea & Impact
1.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 구상중이거나, 실천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요?

교육과정 자치활동을 통한 공간 주권 보장

 

이제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학교를 직접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자기 삶의 사회적 조건을 형성하는 데 스스로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때, 학생들은 주체적 삶을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안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협동적이고 연대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경험하면서 학교 공간을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학교 공간 상상 프로젝트 수업

 

교육과정 내 다양한 과목의 융합수업,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 공간 혁신을 해 낼 수 있습니다. 학교 공간 관찰하기 - 학교 밖 공간 탐방하기 - 학교 공간 상상하기 - 학교 공간 제안하기, 등 일련의 과정이 담긴 ‘학교 공간 상상 프로젝트’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공간 주권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학교공간위원회(TF ) 운영

 

학년별 학생대표, 학부모 대표, 교사대표, 교감, 교장, 행정실장, 전문가로 팀을 구성하거나 학생자치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 전문가로 구성한 팀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 혁신 동아리 활동

 

교육과정 내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들의 자율 동아리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 공간 혁신에 참여할 수 있고 진로 탐색 활동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학생자치 활동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전체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상상하고, 워크숍 또는 발표회를 통해 상상을 공유하며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 공간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문제정의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 독서토론 및 데스크 리서치

- 전문가 강의 및 인터뷰

- 인사이트 투어

3. 문제정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진행 이후에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공간으로 회복하는 시민성

 

시민성 교육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서 학교 안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배움의 공간을 넘어 휴식의 공간, 소통의 공간, 놀이의 공간, 체험의 공간을 통해 타인과 건강한 소통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은 공간에 대한 경험을 통해 축적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흘러 가는 시간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을 만나고 이웃을 만나게 되는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간의 에너지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5년간 9조원을 학교 공간 혁신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을 마주한 우리는 이제 그 실마리를 공간을 통한 시민교육으로 풀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천할 자료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책>

- 학교공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이영범 외, 창비교육, 2019

- 학교의 품격, 임정훈, 우리교육, 2018

-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2018

- 배움의 공간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매뉴얼, C Program, 2018

 

<기사>

- 학교 공간 혁신, 전북일보, 2019

팀 소개

네모의 꿈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현상기반학습(PBL)의 접근법을 활용한 현직 교원 중심의 연구 팀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시민교육 실천가로서 ‘스스로 민주시민이 되는 것’을 지향하고 학생들과 더불어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가 주관하는 「2019 시민교육 실천가과정 아카데미」를 통해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의 길을 찾고자 합니다.
팀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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