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정의

시각장애인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을까? by LBS tech
장애 테크 100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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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은 모두 점자를 이해하고 점자블록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은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되는데 점자를 배울 기회가 없거나 어려워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LBS tech는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문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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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Background & Emotional
1. 왜 이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제 사촌동생은 시각장애인입니다. 성장기 때부터 시력이 저하되더니 어느 순간 급격하게 나빠져 현재 시각장애등급 1급을 판정받았습니다. 지금도 시력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고 실명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가 동생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면서 동생을, 그리고 동생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시각장애에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를 통해 동생처럼 후천적으로 시각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과 비장애인들에게는 지극히 쉽고 당연한 일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극복해야 하는 역경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외출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은 대부분 “복지택시”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 회사 동료 중 전맹이신 분이 얼마 전 복지택시가 너무 오지 않아서 일반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렸습니다. 그는 평상시에 택시에서 내려 주는 곳에서 불과 10M 떨어진 다른 곳에서 내려서, 집을 찾기 위해 2시간이나 헤매야 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비장애인들이 몇 발자국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누군가는 이렇게 어렵게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동시 필요한 정보들, 즉 원하는 목표의 방향과 거리정보, 위험 요소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여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2. 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일까요?

1) 점자 시설의 미비

 

 시각장애인이 외출할 때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이 바로 점자이지만 점자 시설이 미비해서 이동시 필요한 정보들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1] 2018년 서울교통공사의 1~4호선 120개 역사를 대상으로 한 ‘점자표지판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설치된 점자표지판이 300개, 미흡한 점자표지판이 2,928개였습니다. 계단 손잡이, 승강장 안내문, 개찰구, 승강기 등의 위치와 방향, 용도, 목적지 등 정보가 사실과 다르거나 훼손된 점자가 많았습니다. 또한 점자안내표지판이 제각기 다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점자안내표지판을 찾기 위해 대기 중인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하였습니다.[2] 얼마 전 서울 방배역에서는 승강장 안전문 공사 중이라는 안내 점자표지판이 없어서 시각 장애인이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점자블록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2017년 기준 전국의 일반 보도, 지하철 등에 2507개 정도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은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점자블록 위에 가판대와 같은 장애물이 있거나 점자 블록 자체가 파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설치하는 사람이 점자블록을 이해하지 못하고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잘못 설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잘 못 설치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못 한 점자블록들은 시각장애인이 길을 잃게 만들 뿐만 아니라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어려운 점자와 고령의 시각장애인